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멀리 또는 가까이에 있는 가족, 친구들과 마음 편히 만남을 가질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집안 어른께 세배하고 받았던 어린 시절의 세뱃돈을 추억하면 들뜬 마음은 감출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연휴가 끝나고 이틀 뒤 맞이하게 될 입춘 때문에라도 올해는 명절이 더 기다려지는데요.

봄이 시작한다는 24절기 중 새해를 상징하는 첫 번째 절기인 입춘. 매일 보는 가로수 나무와 길가에 핀 이름 모를 새싹에서 초록색 이파리가 솟아나고 겨울을 털어내고 봄을 준비하는 집안 곳곳, 새 학기를 맞는 학생들과 사회 첫발을 내딛거나 새로운 일을 도모하는 사람들. 모든 것이 설레고 좋은 긴장감을 주는 계절이 머지않았음을 느낍니다.

이전과는 다른 한 해를 준비하고 있다면, 아직 무엇을 계획해야 할지 결심이 서지 않아 고민이라면 설 연휴 중 하루는 나의 2022년을 정비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스페이스 살림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마을서재에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제의 도서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일이나 커리어에 있어 자기 계발에 관한 주제를 다룬 ‘일하기에 깊이를 만드는 일’, 지구와 함께 하는 삶에 관한 ‘지구의 위를 걷는 인간에서 지구와 함께 걷는 인간으로’,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는 어른과 멋진 어른을 꿈꾸는 아이를 위한 도서 ‘어린 시절 나를 가꾼 말들’, 좋은 조직을 만들어 가도록 현명한 지혜를 선사해 줄 도서 ‘팀이 천재를 이긴다’, 내면의 자양분이 되어줄 도서 ‘나 조금씩 단단해 지다’ 등의 주제별로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스페이스 살림에 입주해 있는 창업가들이 직접 큐레이션 한 도서들도 함께 전시 중인데요. 오늘은 마노컴퍼니, 진저티프로젝트, 그레이프랩 세 기업의 추천 도서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